KT는 차기 대표 선임의 '키'를 쥔 사외이사 예비 후보 총 19명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사외이사 예비 후보 주주 추천을 받았다. 자사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가 추천할 수 있었다.
국민연금·현대차·신한은행 등 주요 주주들이 후보를 추천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소수 노조인 KT새노조가 제안한 김종보 변호사와 온라인에서 소액주주 활동을 펼치는 네이버 카페 운영자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지난 4월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구성한 '뉴 거버넌스 구축 TF'가 후보들에 대한 1차 평가를 진행한다.
외부 전문가 5인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TF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들을 전문성·독립성·공정성·충실성 측면에서 심층 평가해 7명으로 압축한다.
이어 오는 6월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하고, 같은 달 말 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선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