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시와 손잡고 소상공인들에게 빅데이터 점포 컨설팅을 제공하는 '제2회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1회 프로젝트에 참여한 점포는 평균 27.1%의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이번 2회 프로젝트에서는 참여 점포와 컨설턴트 팀을 기존 30개에서 50개로 늘렸다. 컨설턴트 모집 대상은 대학생에서 청년층으로 확대했다. 민관 빅데이터 시스템을 제공하고 소상공인들과 청년들을 매칭해 골목상권의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에 활용하는 민관 빅데이터 시스템은 서울시의 '서울시 상권 분석서비스'와 KT의 '잘나가게'다.
서울시 상권 분석 서비스는 서울시가 확보한 상권 빅데이터를 토대로 100여 개의 생활 밀접 업종에 다양한 정보를 뒷받침한다.
KT 잘나가게는 통신 기지국 신호 등 KT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별 분석과 영업 팁을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방문 인구 속성·점포 주변 상주 인구 특성·동일 경쟁 업종 매출액·점포 상세 입지 분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와 KT는 5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컨설팅에 참여할 청년 팀과 소상공인 점포를 모집한다.
참여자들이 선정되면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카피라이팅 등 온라인 마케팅, 챗GPT 및 정책자금 활용 등의 전문 교육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젊은 청년층의 사회 참여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