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은 21일 오전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정수정은 영화 ‘거미집’을 통해 칸영화제를 찾게 됐다.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감독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영화다. 칸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정수정은 이 작품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배우 한유림을 연기했다.
정수정은 25일(현지시간) ‘거미집’ 공식 상영을 시작으로 영화제 스케줄을 소화한다. 공식 상영 이후에는 레드카펫, 공식 포토콜, 기자회견 등의 일정이 마련돼 있다.
‘거미집’으로 칸영화 초청을 받은 정수정은 “배우로서 연기를 시작하면서 막연하게 꿈꿔왔던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서 무척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 ‘거미집’은 촬영장 가는 것이 설렐 정도로 즐겁게 연기했던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이 분들이 보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칸의 초청을 받은 만큼 열심히 보고 배우며 더욱 발전하는 면모 보여드리겠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