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상용 감독과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영화 제작 과정을 밝혔다.
이준혁은 “‘범죄도시’ 시리즈 팬이기도 해서 처음 캐스팅됐을 때 마동석 선배에게 호쾌하게 맞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며 “평소에 되게 좋아하는 기술로 맞아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복싱을 배운 적이 있어서 스파링하며 복부를 맞아본 적도 있다. 그래서 자신있게 보호대를 차고 ‘형님 괜찮다’며 맞았다”며 “그런데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다. 많이 조절해주셨는데 처음 듣는 신음소리가 나오더라”고 회상했다. 이준혁은 “취미로 하던 복싱이 더 강해지게 된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웃음을 보였다.
또다른 빌런으로 등장한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는 “마동석 펀치는 리키에게는 지옥이고 아오키라는 배우 입장에서는 천국이었다”고 전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