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다양한 의상들로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냈다.
제니는 올해 칸영화제에 HBO 시리즈 ‘디 아이돌’로 초청을 받았다.
먼저 제니는 22일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앞두고 프랑스 남부 칸 팔레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 등장했다.
제니는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자신이 앰배서더로 있는 샤넬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이 드레스는 제니가 직접 고른 것으로 어깨를 감싸는 망사 부분을 오프숄더 형태로 연출한 것도 제니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인 23일엔 ‘디 아이돌’의 포토콜이 있었다. 이날은 검정색으로 톤을 맞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특히 한국의 전통 댕기머리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그동안 한복을 무대 의상에 차용하는 등 한국 전통의 색을 퍼포먼스에 담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디 아이돌’ 벽 앞에서 진행된 포토콜에서는 보다 캐주얼한 의상의 제니를 만날 수 있었다. 마치 드라마에서 갓 튀어나온 듯 당찬 포즈가 돋보였다. 옆트임이 있는 스커트와 체크 무늬 베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트로이 시반도 제니와 포토콜에 함께 응했다. 시반 역시 베스트 스타일의 의상을 착용, 제니와 개성 넘치는 커플룩을 완성했다.
칸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한국 작품으로는 ‘거미집’, ‘화란’, ‘참’ 등 장, 단편 7편이 초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