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련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리스 새 예능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의 제작 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내가 어떤 마음으로 경호원이라는 직업에 임했는지를 더할나위없이 잘 드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수련은 대통령만 세 분을 모신 청와대 경호실 출신.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경호실 경호관으로 일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만 세 분을 모셨는데, 사람들에게 말을 하면 ‘여자도 대통령 경호하냐’는 질문을 많이 하더라”며 “그 외에도 ‘싸움 잘하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그런 쪽으로 어쩔 수 없이 소모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예전에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사명감을 가졌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어디보다 자랑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장이라 생각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밝혔다.
‘사이렌: 불의 섬’은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펼쳐나가는 서바이벌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