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제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안산 그리너스 가브리엘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
가브리엘은 지난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성남과의 경기 중 전반 45분경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팔로 상대를 가격해 퇴장당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평가소위원회에서 당시 가브리엘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던 중에 팔을 휘두르게 된 것이고 강한 타격을 가하지는 않았으므로 가브리엘의 행위는 퇴장이 아닌 경고에 해당하는 반칙이었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오심이라고 본 것이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가브리엘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로써 가브리엘의 퇴장으로 인한 출장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면제되었고, 가브리엘은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 출장할 수 있게 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