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올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카타르와 격돌한다.
황선홍호는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 예선 조 추첨에서 미얀마 등 3개 팀과 B조에 속했다. B조 예선 모두 국내에서 개최되며 장소·시간은 미정이다.
이번 대회는 43개 팀이 11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A~J조까지 10개 조는 4개 팀, K조는 3개 팀이 각각 속했다. 각 조 1위, 그리고 11개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본선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내년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다.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예선 성적은 모두 친선경기로 간주돼 카타르전 경기 결과는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2년 대회에선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예선도 겸한다. 상위 3개 팀이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고,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북한은 호주, 타지키스탄, 라오스와 함께 I조에 속했고, 일본은 바레인과 팔레스타인, 파키스탄과 본선 진출을 놓고 다툰다. 중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 몰디브와 G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