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인어공주가’가 개봉 첫 주말 북미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인공 인어공주 섭외 과정에서 백인이 아닌 흑인 인어공주로 논란이 있었지만, 흥행몰이에는 성공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화 ‘인어공주’는 이날까지 3일간 9550만 달러(약 1268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9년 개봉된 디즈니의 또 다른 리메이크 실사 ‘알라딘’의 9150만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영화산업 컨설팅 화사 엔텔리전스는 첫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인어공주’를 본 관객의 약 59%는 가족 단위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29일 오전 7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 이후 5월 28일까지 누적 관객 수 34만 4100명을 기록했다.
한편 ‘인어공주’는 1989년 상영된 동명 애니메이션을 뼈대로 한 이 작품으로 바다 왕국의 딸인 인어 에리얼이 인간인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현재 국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