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희가 서울 지역에 오발령된 경계경보에 놀란 심경을 밝혔다.
31일 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정말 놀라셨죠? 저도 경보 문자에 진짜 머리가 하얘졌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지금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생각했지만 머리에 데이터베이스가 없어서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참에 여러 가지 비상시 대처 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한바탕 놀란 가슴 쓸어내린 후, 함께 있다는 소중함을 느끼는 아침”이라고 고백했다.
또 최희는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모두 놀란 가슴 쓸어내리시고 파이팅이요”이라고 격려했다.
최희는 지난 2020년 4월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첫째 딸을 낳았다. 지난 4월에는 둘째를 출산했다.
한편 31일 오전 6시 41분경 서울시는 “6시 32분경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약 20분 후인 오전 7시경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는 다시 안전안내문자를 보내며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며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