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23년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총 120명을 공개했다. 후보 명단은 각 구단이 선정해 KBO에 제출한다.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와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로 팀을 나누었다. 10개 구단으로부터 건네 받은 총 120명(구단별 12명) 가운데 드림과 나눔 올스타 12명씩 총 24명을 선정한다.
2023년 올스타전은 다음달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16년 만이다.
올해 신인으로는 롯데 김민석과 LG 박명근이 이름을 올렸다. '사직 아이돌'로 불리며 유니폼 판매 1위에 오른 김민석은 39경기에서 타율 0.246 20득점 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야수로는 유일하게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명근은 입단 첫 시즌에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23경기에서 1승 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2년 차 박찬혁(키움), 박영현(KT), 최지민(KIA), 이재현(삼성), 황성빈(롯데), 문동주(한화)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최다득표 1위 양현종(KIA)은(141만3722표) 역대 5번째 2년 연속 올스타전 팬 최다득표에 도전한다. 앞서 김봉연, 이만수, 한대화, 양준혁이 2년 연속 최다득표 영예를 차지했다.
올스타전 단골손님 강민호(삼성)와 김현수(LG)는 개인 12번째, 10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팬 투표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된다.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최종 베스트12를 선정한다. 여기에 팀 별 감독 추천 선수 13명씩 추가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나눔과 드림팀 색상이 기존의 빨강-파랑에서 각각 보라-노랑으로 변경했다. 보라는 치유, 노랑은 희망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