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이정용. IS 포토
국군체육부대가 1일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자 14명을 발표했다.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투수 구창모와 LG 트윈스 이정용 등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자는 투수 7명, 타자 7명이다. 이 중 NC 다이노스가 가장 많은 합격자 6명을 배출했다. 투수 구창모와 김영규, 조민석이 상무에 합격했고, 외야수 오장한과 내야수 오태양, 포수 박성재도 시즌 후 상무에 입대한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투수 허윤동과 내야수 조민성 두 명의 상무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화 이글스도 투수 윤산흠과 내야수 박정현 2명이 상무에 입대하고, KIA 타이거즈도 포수 김선우와 외야수 한승연 두 명이 합격했다.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과 KT 위즈 투수 배제성도 시즌 후 상무에 입대한다. 이정용은 지난해 상무에 지원했으나, 구단과 상의 끝에 지원을 취소하고 올해 다시 지원서를 내 합격했다. KT의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하는 배제성도 상무의 부름을 받았다.
이들은 병역 혜택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오는 12월 상무에 입대한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발탁돼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구창모와 이정용은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와일드카드 후보에 포함돼 있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는 합격자가 없다. 키움 히어로즈는 상무 지원 선수가 없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