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은 앞서 지난 3월 말 약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진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앵콜 콘서트는 뜨거웠던 팬심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광진은 “대학로 공연에서 더클래식 1, 2집에 수록되었던 ‘서툰 이별’과 ‘용서해’를 불렀는데 예전 추억이 떠오르셨는지 관객들이 ‘폭풍 눈물’을 흘렸다는 공연리뷰들이 올라왔다. 또한 팬사인회를 하는 중이었는데 젊은 남자팬이 내 앞에서 피아노로 편지를 연주하면서 ‘헌정연주’라고 했다”며 “줄서서 계시던 팬들은 그 연주에 모두 ‘편지’를 따라 불렀다. 아마 그 순간을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앵콜 공연의 레퍼토리는 ‘편지’, ‘진심’, ‘지혜’, ‘마법의 성’, ‘여우야’, ‘동경소녀’, ‘사랑의 서약’, ‘처음 느낌 그대로’, ‘덩크슛’ 등 ‘더클래식’ 시절 추억의 곡들과 김광진 솔로로 발표했던 곡 등 따뜻한 노래들로 구성돼 있다. 잘 부르지 않았던 노래 두 곡도 선물 같은 마음으로 새롭게 부르기로 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비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음악은 추억을 소환하는 강한 힘이 있다. 추억과 기쁨을 주는 스테디셀러들의 공연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긴광진의 앵콜 콘서트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김광진은 지난 1991년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작곡으로 데뷔한 작곡가 겸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