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여행을 떠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 측이 현지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인해 팝업 캠프 운영을 중단한다.
4일 ‘태계일주2’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통해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태계일주2 동묘 팝업캠프’는 3일 인도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제작진은 “방문 예정이었던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리며, 해당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유가족과 인도 국민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7시경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 지역에서 시속 130㎞로 달리던 여객 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한 열차들의 객차가 선로 밖으로 튕겨나가면서 최소 288명이 사망하고 1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에선 오디샤주 소방당국 등의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