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듬해엔 구단 역사상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더욱 기대를 모았다. 폴 역시 2021~22시즌 평균 14.7득점 10.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PO 2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무릎을 꿇었다. 특히 폴은 수비에서 수차례 공략 대상이 돼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2022~23시즌 피닉스 선즈 몬티 윌리엄스 감독(왼쪽부터), 크리스 폴, 케빈 듀란트의 모습. 게티이미지 올 시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 피닉스는 지난 겨울 ‘득점기계’ 케빈 듀란트까지 영입했다. 피닉스는 폴-데빈 부커-듀란트라는 빅 3를 완성해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시 한번 2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에게 무릎을 꿇었다. 폴도 시리즈 도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을 이끈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경질됐다.
한편 폴은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폴은 몇 년 더 뛰려고 한다”며 “그는 우승권 팀에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폴의 2022~23시즌 성적은 평균 13.9득점 8.9어시스트. 야투율은 자신의 커리어 평균(47.2%)보다 못미치는 44%까지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