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고효준(40)이 5월 둘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고효준은 이 기간 4경기에 등판해 1승 2홀드를 기록했다. 총 4이닝을 던지는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고효준은 "이런 상을 정말 오랜만에 받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효준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에 입단했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그는 2020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입단 테스트를 거쳐 LG 트윈스에 입단했지만, 3경기만 던지고 또 방출됐다. 2022년 다시 한번 입단 테스트를 거쳐 김원형 SSG 감독의 합격 통보를 받은 끝에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5경기에서 1승 7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명예를 회복한 그는 올 시즌에는 7일까지 26경기에서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더 좋은 모습이다. 노경은에 이어 서진용과 함께 팀 내 최다 등판 2위에 오르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더 잘해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은 지난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조아제약 신제품연구팀 임혜림 사원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