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는 1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서민재 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필로폰 투약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서민재는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월 15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18일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갈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을 통해 “남태현 필로폰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러나 이를 본 네티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입건됐다.
한편 서민재는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공대 여신’으로 얼굴을 알리며, 인플루언서 및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남태현은 그룹 위너 출신 가수다.
[이하 서민재 SNS 글 전문]
서민재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었습니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