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11일 48만 145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범죄도시3’은 지난 주말(9일~11일) 132만 3085명을 동원, 누적 778만 2862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3’ 700만 돌파는 1269만명을 동원한 전편 ‘범죄도시2’보다 3일 빠른 속도다. 현재 추세라면 ‘범죄도시3’는 이날 밤 또는 13일 오전 중 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3’는 이번 주말께 천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14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작품들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14일 개봉하는 DC영화 ‘플래시’가 ‘범죄도시3’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것. ‘플래시’는 12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28.2%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범죄도시3’는 22.8%로 2위, 14일 개봉하는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14.1%로 3위다.
‘범죄도시3’로 가득 채워진 극장들의 스크린수와 상영횟차가 신작 개봉으로 분산되는 만큼, 14일 이후 ‘범죄도시3’ 흥행속도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고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도 영향을 줄 것 같다.
다만 ‘범죄도시3’가 신작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위를 수성한다면, 쏠림 현상으로 천만 질주가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