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박세리, 박태환, 곽윤기, 허웅의 두번째 무인도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게스트로 마성의 남자 김해준이 등장했다.
둘째 날 아침, 적막한 섬에 김해준이 찾아왔다. 텐트 앞에 도착한 김해준은 “내가 견제해야 할 대상들”이라며 무아지경 멤버들을 깨웠다. 이때 박세리가 잠든 텐트에서 기척이 들리자 김해준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나랑 같이 걸을래~”라며 오직 박세리만을 위한 세레나데를 열창했다. 이에 박세리는 “야 시끄러워! 아침부터”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모든 멤버들이 밖으로 나오고, 박세리를 향한 김해준의 구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세리와 이웃사촌인 박태환이 “누나와 일주일에 최소 서너 번은 만난다”고 자랑하자, 김해준이 “여기 계신 세분은 세리 누나에게 동생이지만, 저는 이성이다”며 강조했다.
그러자 박태환이 “이런 걸 누나가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며 박세리 입장을 대변했고 김해준은 “난 열애설도 난 사이다. 견제를 너무 하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박세리는 잠시 당황하더니 “열애설 너가 낸 거잖아.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네”라고 콧방귀를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