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켐프 파워 감독이 송강호와 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배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켐프 파워 감독이 참여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켐프 파워 감독은 함께 일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송강호를 꼽았다. 그는 “‘기생충’, ‘괴물’, ‘설국열차’에서 너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모두 찾아본다”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는 당대 최고의 감독이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은 액션과 호러를 조화롭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켐프 파워 감독은 “한국 영화계는 풍년이다. 부족함이 없다.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며 “같이 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웬 역의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오징어게임’의 정호연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