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1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강백호가 5회말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21.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가 열흘 더 쉬어간다.
지난 9일 감기·몸살 증세로 1군에서 말소됐던 강백호는 열흘 간의 말소 일수를 모두 채웠으나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몸이 완전하게 회복이 되지 않았다.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복귀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보고를 받지는 못했지만, (복귀까지) 열흘이 더 걸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철 감독은 “완벽하게 회복해 돌아왔으면 한다. 이전엔 (줄부상으로) 선수가 없어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강백호를) 계속 기용했는데,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라면서 “돌아와도 지금은 포지션이 애매하다. 팀을 위하는 것보단 완전하게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강백호가 빠진 자리는 여러 명의 선수가 공백을 메우고 있다. 중심 타선엔 1루와 좌익수 수비가 가능한 문상철이 강백호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고, 수비에선 루키 정준영과 안치영이 코너 외야를 맡아 종횡무진 중이다. 이들의 활약 덕에 지난 주엔 4연승을 달리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강백호를 급하게 올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한편,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정준영(우익수)-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