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독일 시리즈 페스티벌 시리엔캠프(Seriencamp)에서 비평가상(Critics’ Choice Award) 수상 쾌거를 이뤘다. ‘몸값’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각본상에 이어 연이은 수상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제고하게 됐다.
2015년 시작된 시리엔캠프는 독일 최초의 시리즈·드라마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쾰른에서 열렸다. 비평가상 부문은 독일의 시리즈 평론가·전문가 4인이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공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고의 시리즈를 선정하는 특별 시상 부문이다. ‘몸값’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기법과 다채로운 장르 혼합이 주는 매력을 인정 받아 수상 영예를 안았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서로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시리즈다.
공개 전부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N차 관람 열풍을 이끌며 기대감을 높인 ‘몸값’은 지난해 10월 티빙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 기록을 경신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K콘텐츠 최초 각본상을 수상하며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쟁력과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공개도 앞두고 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두 번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된 ‘몸값’은 파라마운트+가 서비스하는 미국, 캐나다, 캐나다, 영국, 호주,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27개국에서 공개된다.
티빙 관계자는 “지난 4월 K콘텐츠 최초 칸 시리즈 수상으로 전 세계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몸값’이 연이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도 소재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무대에서 티빙의 저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 해외 평단에서 환영 받아 기쁘다”며 “파라마운트+ 공개를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 이용자들을 맞이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