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캡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임지연의 ‘짜장면 먹방’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폭력을 일삼던 남편 김윤범(최재림)의 죽음을 알고 통쾌한 듯 먹방을 펼치는 추상은(임지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상은은 윤범이 죽고 경찰 참고인 조사를 마친 후 중국집을 찾았다. 극중 상은은 5개월된 임산부 역할. 그동안 윤범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밥도 먹지 못했던 그는 중국집에서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시키고 쉴 새 없이 음식을 흡입했다.
이때 ‘남의 가족’이라 저장된 윤범의 남동생이 상은에게 전화를 걸었고, 상은은 “윤범과 인연을 끊겠다”는 도련님의 말에 “이미 끊겼다. 형이 죽었어요”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놀란 나머지 재차 묻는 그의 말에 상은은 성가신 듯 “제가 지금 밥 먹고 있어서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은 뒤 태연하게 마저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1분 30초 가량의 이 장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대로 입소문을 탔다. 야밤에 짜장면을 배달시켰다는 인증샷과 함께 임지연의 “임지연 또 인생캐 경신”, “연기 좀 살살해주세요”, “진짜 가정폭력 남편 죽은 줄”이라며 그의 연기를 극찬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전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악독학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임지연이 ‘마당이 있는 집’에서 또 어떤 이미지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