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리그 전체 46번째 유망주 조던 웨스트버그(24)를 빅리그로 불러올린다고 전했다. 웨스트버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7경기 출전, 타율 0.295(268타수 79안타) 18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2)과 장타율(0.567)을 합한 OPS가 0.939로 준수하다.
웨스트버그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0번에 지명됐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으로 입단 계약금만 236만5500달러(31억원)를 받았다. 마이너리그 첫 시즌이던 2021년 싱글A부터 상위 싱글A와 더블A까지 3개의 레벨에서 112경기를 소화했다. 타격 성적도 타율 0.285 15홈런 79타점으로 준수했다. 지난해에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7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이 평가한 볼티모어 유망주 랭킹에선 잭슨 할러데이, 콜튼 카우저에 이은 3위이자 전체 46위로 평가됐다. 볼티모어는 현재 포수 애들리 러치맨과 3루수 군나 헨더슨을 비롯해 젊고 유능한 유망주를 빠르게 콜업한 뒤 빅리그에서 활용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웨스트버그는 여러 포지션을 오갈 가능성이 높다'며 '아담 프레이저와 호르헤 마테오의 타석을 누구보다 많이 소화할 수 있으며 2루수로 많은 시간을 보낸 후 3루수 또는 유격수(헨더슨을 어느 포지션에 기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