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22)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프로축구연맹은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개인 통산 첫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29일 전했다.
이호재는 6월 첫 경기였던 16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9분 프리킥 상황 속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득점하며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6월에 2골을 더한 이호재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올리며 이미 공격포인트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호재는 전반기 기준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후보군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단 610분의 출전 시간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이어 유일하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선수기도 하다. 라운드 베스트11에는 2회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데뷔한 이호재는 올해가 연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한편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경남제약의 후원을 받아 2021년 신설한 상으로,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후보 자격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0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1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6월 영플레이어상은 16~19라운드까지 총 4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고, 조건을 충족한 선수는 모두 15명이었다. 주요 선수로는 이호재를 포함해 김정훈(전북) 이한범(서울) 김진호(강원) 등이 있었다. 이 중 이호재가 TSG 위원 투표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6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시상식은 내달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수원FC의 경기에서 개최된다. 이호재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