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2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복귀 과정을 언급했다. 앳킨스 단장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재활 훈련을 잘 진행 중이다. 아직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최근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순서대로 소화했다. 밝은 표정으로 소속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곧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투구 이닝을 늘릴 예정이다. 7월 중순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간) 기준으로 44승 37패를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로 밀려 있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던 알렉 마노아가 올 시즌 6점(6.36)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상황. 현지 매체들은 토론토가 이적 마감 전에 선발 투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류현진이 건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상 공백도 만회할 수 있다. 류현진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