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가 안타까운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신구가 등장했다.
신구는 자신의 미수(여든여덟 살)를 축하해 주는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축하할 일이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젊은이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요즘 젊은이들 얼마나 잘하냐”라며 “라테(나때) 얘기 나 그거 싫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재석은 신구에게 요즘 고민이 있냐고 물었고, 신구는 “숨 쉬고 있는 게 감사하다”라며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 박동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때문에 그는 차기작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 나이에 소화할 수 있을 까”라는 생각에 자꾸만 의심이 든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신구는 지난해 3월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중 건강 악화로 입원하며 작품에서 잠정 하차했다. 이후 신구는 건강을 회복한 후 무대에 연이어 오르고 있다. 신구는 오는 7월 8일 세 번째로 막을 올리는 ‘라스트 세션’에 출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