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또 악재를 만났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31)이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MLB닷컴은 5일 트라웃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5일(한국시간) 왼손 유구골 골절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트라웃은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8회 초 타석에서 파울을 친 뒤 왼손에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바로 교체됐다. 트라웃은 경기 뒤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4~8주 정도 재활 치료 기간이 소요되는 부상으로 알려졌다. 트라웃은 이 경기까지 타율 0.263·18홈런·44타점을 기록하며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에인절스 공격을 이끌었다. 타율은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장타력은 여전했다.
MLB닷컴은 "트라웃이 8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가 9월까지 트라웃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4일까지 45승 4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1위 텍사스 레인저스(51승 35패)와의 승차는 6.5경기. 아직 사정권에서 추격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졌다.
트라웃은 2021시즌 종아리, 2022시즌 허리 부상으로 두 차례 4주 이상 결장했다. 3시즌째 부상 이탈이다. 오는 12일 열리는 올스타전 출장도 불발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