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가 김태군과 류지혁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IS 포토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포수 김태군과 내야수 류지혁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강민호와 김재성 등 포수 선수층이 두터웠던 삼성은 포수 카드를 활용해 약점이었던 내야진을 보강했다. 삼성 관계자는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 류지혁을 영입해 야수진 선수층을 강화했다. 20대 후반의 나이로 발전 가능성도 남아있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12년 4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류지혁은 통산 7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엔 66경기에 나와 타율 0.268(220타수 59안타), 출루율 0.355 OPS(출루율+장타율) 0.660을 기록 중이다.
포수진이 다소 헐거웠던 KIA는 김태군이라는 확실한 주전 포수 자원을 영입했다. KIA 관계자는 "김태군 영입으로 그동안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됐던 포수 파트를 강화했다"면서 "1군 경험이 풍부한 만큼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3라운드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김태군은 NC 다이노스, 삼성을 거쳐 KIA에 둥지를 틀었다. 통산 1230경기에서 타율 0.248 OPS 0.62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에선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18타점을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