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31회에서는 장민호와 그의 친구들 윤태영, 김지석, 양세형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시청률 기준 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네 사람은 전날 던져 놓은 통발을 건지며 하루를 시작했다. 통발에 잡힌 생선 수에 따라 서열을 나누기로 한 이들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서열 1위는 삼세기와 베도라치 두 마리를 잡은 장민호였다. 장민호의 은총으로 네 사람은 배 위에서 삼세기 회 파티를 펼쳤다. 하지만 김지석이 잡은 장어를 놓치고, 양세형의 통발이 실종되는 등 만족할 만한 수확을 거두진 못했다.
해루질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한 이들은 리더 장민호의 아이디어에 따라 대형 족대를 만들어 자리돔 낚시에 도전했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끊임없이 재도전한 이들은 결국 만선의 꿈을 이루었다. ‘안다행’에서도 처음 나오는 최대 수확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김지석은 “금은보화를 발견한 기분”이라며 즐거워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 붐, 강경준, 츄도 박수를 치며 특급 칭찬을 보냈다.
역대급 재료들에 백종원 수제자 양세형과 최고의 보조 셰프 장민호가 가세해 최고의 요리를 기대하게 하는 가운데, ‘요알못’ 배우 형들은 옆에서 사고만 쳤다. 특히 김지석은 ‘소라조개짜글이’ 양념을 하던 중 설탕과 소금을 착각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이때 양세형은 “괜찮다”고 든든하게 말하고는 계량도 없이 양념을 툭툭 넣어 짜글이를 살려냈다. 그 짜글이 맛에 장민호가 “너 짜글이 집 해라”라고 말할 정도.
그러나 하면 ‘소라러버’ 윤태영은 요리를 하는 장민호 옆에서 애착 초장을 들고 앉아 소라 먹기에 바빴다. 그런 윤태영을 보며 절친 안정환은 “조만간 섬에 또 갈 것 같다. 뭐 하나 꽂히면 투자하는 스타일”이라며, 이에 덧붙여 “소라 때문에 섬 사서 리조트를 세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라이트는 ‘자리돔 구이’였다. 안정환, 붐이 “호텔 파티 급”이라고 말할 정도로 푸짐한 자리돔을 석쇠에 노릇노릇 구운 구이는 보든 이들의 침샘까지 자극했다. 다들 말없이 밥을 흡입할 만큼 역대급 저녁 만찬이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다시 돌아온 붐과 그와 함께 온 장혁, god 박준형의 ‘내손내잡’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MBC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