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최근 가상화폐 위믹스의 유동화 논란에 대해 “전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장 대표는 1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위믹스 이슈와 자사 게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 대표는 최근 일부에서 위믹스를 시장에 매각(유동화)했다는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재단이 장내에서 (코인을) 매각하는 것을 유동화로 간주하고 있고, 이는 작년 1월 15일 이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위믹스를 이용한 직접 투자는 유동화가 아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를 유동화·운용해서 얻은 테더(USDT)가 최근 분기보고서에 포함된 것에 대해 “투자 금액의 일부를 USDT로 회수하기도 했고, 기존 보유 USDT가 반영돼 있기도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금융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가상자산 관련 거래 유형별 회계처리 감독지침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법과 제도는 따르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출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는 “다음 달 실적발표 자리에서 날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MS와 콘솔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한 1인칭 슈팅게임 ‘디스 민즈 워’를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