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박장혁이 11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모교 우촌초등학교를 방문해 '모교 선배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 모교 사랑을 실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박장혁은 2021년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등을 획득하는 등 국가대표로서 여러 업적을 남기고 모교에 ‘금의환향’했다.
이날 박장혁은 후배 학생들에게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했던 값진 경험에 대해 생생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장혁은 스케이트 선수의 꿈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때 접한 빙상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선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면서 "다음번 올림픽에서 개인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이야기했다.
또한 우촌초등학교 재학 당시의 일화와 학교생활을 들려주며 후배들과의 유쾌한 시간을 이어간 박장혁은 국가대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목표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학창시절 박장혁을 각별히 아꼈던 은사 박명숙 우촌초 전 교장이 제자를 격려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박 전 교장은 “재학 당시 (박)장혁이는 공부도, 운동도, 음악도 상위권인 학생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