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뒤 선발 출전을 이어가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연속 경기 출루는 이어갔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 1개를 얻어냈다.
최지만은 팀이 4-8로 지고 있던 연장 10회 말 2사 1루에서 투구피타 마르카노의 타석에서 교체 투입됐다. 상대 투수 스콧 알렉산더를 상대한 최지만은 풀카운트 승부에서 들어온 몸쪽 볼(싱커)를 골라내며 출루, 1루 주자였던 자레드 트리올로를 2루로 보냈다. 후속 타자 닉 곤잘레스 타석에서 투수 폭투로 2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곤잘레스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지난 4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지만은 전반기 막판있었던 8일 복귀했고, 5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4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날 복귀 뒤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해 팀 공격에 기여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6 그대로다. 출루율은 0.189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3연패를 당하며 시즌 52승(41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