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MLB 9이닝스 라이벌’이 일본 앱마켓의 게임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MLB 9이닝스 라이벌’은 출시 이후 일본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차트에서도 출시 초기부터 일 100계단 이상 뛰어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16일 게임 전체 매출 18위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2000년대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부터 피처폰용 게임 ‘블록시티’, ‘큐브버스터’ 등 14종을 일본에 서비스했다. 이후 2002년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포털 ‘미니게임천국’이 일본의 유명 게임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2007년 일본 법인을 설립하면서 현지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노하우를 쌓기 시작했다.
컴투스와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의 역량이 합쳐지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일본에서 큰 성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당시 송병준 대표이사가 최우선으로 강조했던 세계 시장 도전과 개척을 위해 전사 역량을 결집하며 ‘낚시의 신’,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글로벌 히트작들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낚시의 신’은 2014년 4월 출시 당시 일본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에 올랐고 40여 일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같은 해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도 당시 일본 앱스토어 전체 앱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전 세계 1억9000만 다운로드, 누적 3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유의 혁신 개발 DNA와 글로벌 운영 노하우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