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이 재국(설경구), 문영(김희애)과 함께 달에 홀로 고립된 선우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나로 우주센터 및 조력자들의 스틸을 공개하며 선우의 구출을 둘러싼 다채로운 인물들을 소개했다.
먼저 영화 ‘암살’, ‘안시성’,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의 박병은이 대한민국 나로 우주센터의 현 센터장 정민규 역을 맡았다. 정민규는 5년 전 나래호 프로젝트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재국의 후임으로 우주센터를 이끌어 왔다. 우주센터를 떠나 자취를 감춘 재국을 원망했지만 선우를 구하고 싶은 재국의 진심에 함께 힘을 합친다. 김용화 감독은 “저 배우가 괜히 연기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며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든 박병은의 연기에 감탄했다.
드라마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재벌집 막내아들’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해 온 조한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분한다. 문과 출신으로 외교부를 원했으나 과기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우주센터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선우를 구하려는 마음은 누구보다 진심이다. 설경구는 “우리호 사고 이후 벌어지는 우주센터의 타이트한 호흡 속에서 조한철로 인해 숨을 쉴 수 있었다”며 조한철이 연기한 장관 캐릭터에 애정을 표했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드라마 ‘또 오해영’, ‘비밀의 숲’ 등에 출연한 최병모는 과기부 차관으로 변신했다. 태양풍을 맞은 우리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령선 설계 책임자였던 재국을 설득하고자 노력한다. 또 영화 ‘담보’, 드라마 ‘나빌레라’의 홍승희는 소백산 천문대 천체 관측팀 인턴 한별로 등장,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위해 천문대와 우주센터를 오가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