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세대 왕홍(인플루언서)인 이향주가 국내 코스메틱 기업과 손 잡고 제품을 선보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향주는 약 100만 팔로워를 거느린 한국인 대표 왕홍이다. 중국에서 대학교와 현지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는 이향주는 7~8년 가량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이향주가 협업한 한국 뷰티 기업은 팜코스메틱 메이드미다. 원자재를 선택할 때 비교적 고민을 많이 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이향주 측의 설명이다.
이향주는 최근 메이드미의 '골드히비스커스 콜라겐 그라인드 크림'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이향주와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 출시 두 달여 만에 재구매율 98%, 매출 약 200% 가량 뛰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잠잠했던 왕홍 마케팅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라며 "해외 유명 브랜드도 왕홍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슈퍼 왕홍의 경우 제품 소개 비용으로 수억원을 요구할 정도로 단가가 올라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