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갤럭시 언팩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가 행사 시작 전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기자와 인플루언서들이 몰리며 글로벌 모바일 브랜드의 위상을 실감케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코엑스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언팩 2시간 전부터 코엑스는 평소보다 많은 외국인들로 붐볐다. 건물 내 햄버거 가게에서는 해외 미디어 관계자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직원이 난처해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미디어와 파트너, 멤버스 등으로 나눠 방문객을 맞았다. 회사는 이달 중순 신청자에 한해 입장에 필요한 QR코드를 발급했다.
회사는 전 세계에서 온 기자들을 안내하기 위해 7개의 안내데스크를 별도로 마련했는데도 언팩 1시간 30분 전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마케팅 파트너인 인기 아이돌 BTS의 멤버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K팝 팬들도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백명의 인파로 현장이 혼잡해지자 회사는 당초 오후 7시로 안내했던 입장을 20분가량 앞당겼다.
행사장에 들어선 한 해외 인플루언서는 '갤럭시Z 플립4'를 90도로 접어 자신을 비추고 전면 카메라로 현장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 등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