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간판 아나운서 출신 박선영이 퇴사 이유에 대해 “내게 도전하는 시간을 주는 마지막 기회라 여겼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조직원으로서 이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다. 단 한번도 회사를 나간다고 생각한 적 없다. 직장생활을 10년 이상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당시 불만은 없었다. 하고 있는 프로그램들도 잘 되고 있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았다”며 “그런데 이렇게 하면 내가 5년, 10년 후엔 뭘하고 있을까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게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조금 남아 있는 용기를 잡았다. 후회하지 말고 도전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용기 내서 회사에 퇴사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그만두고 잘했다, 못했다 후회하는 게 아니라 어떤 결정을 내리든 빠르게 할걸 싶더라”며 “나는 퇴사까지 2년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