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시네이드 오코너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시네이드의 죽음을 알리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 역시 “오코너의 음악은 세계에서 사랑받았고 그의 재능은 비할 데가 없다”고 추모했다.
시네이드 오코너는 지난 1987년 ‘사자와 코브라’(The Lion and the Cobra)로 데뷔했다. 1990년에는 프린스의 ‘낫씽 컴페어즈 투 유’(Nothing Compares 2 U)로 빌보드 1위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얻었다. 같은 해 ‘아이 두 낫 원트 왓 아이 해븐트 갓’(I Do Not Want What I Haven’t Got)으로 아일랜드 최고의 클래식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시네이드 오코너는 종교, 성, 페미니즘, 전쟁 등에 관한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네이드 오코너는 미국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사진을 찢고 자신을 교회를 증오하는 가톨릭 신자라고 칭하는 등 순응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시네이드 오코너는 지난 2021년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나는 저항하는 가수”라며 “유명해지고 싶은 열망은 없다”고 밝혔다.
시네이드 오코너는 지난 3월 ‘RTE 초이스 뮤직 시상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의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