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인 그리즈만이 선발로 나서는 게 눈에 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팬, 선수 할 것 없이 ‘원픽’이었다. 그리즈만은 한국 입국 날 공항에서 가장 크게 이름이 불린 선수 중 하나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나선 팀 K리그 세징야는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모두가 수준이 높다. 그중 한 명을 고르면 그리즈만과 붙어보고 싶다. 내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거고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그리즈만은 드리블을 많이 하는 선수이기에 (내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영권 역시 “(대결이 기대되는 선수를)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그리즈만 선수가 있더라. 그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봤고,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도 많이 봤다. 아틀레티코 경기도 많이 봤는데,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세웠다.
팀 K리그에서는 이승우와 백승호의 출전이 단연 눈에 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유년 시절 FC바르셀로나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팀 K리그에서 아틀레티코를 가장 잘 아는 선수들이다. 백승호는 지로나에서 뛴 경험도 있어 더욱 익숙 할만하다.
친선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크게 이야기하면 미래에 있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꿈을 줄 수 있는,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올스타전이면 리그에 있는 최고의 기량과 인기를 갖춘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많은 분의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것을 통해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고르게 분배하리라 공언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아틀레티코를 대표해서 왔는데, 이런 친선 경기를 했을 때 클럽이 매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더 많은 서포터들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며 “리그에서 첫 경기할 때 도움 되는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