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밀수’가 이틀 만에 50만명을 넘어서며 개봉 첫 주말 흥행몰이에 청신호를 켰다.
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27일 18만 9510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밀수’는 개봉 첫날인 26일 31만 8097명을 동원해 누적 54만 8782명이 찾았다.
‘밀수’ 개봉 첫날이 문화가 있는 날이라 관객이 몰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튿날 성적은 주말 흥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가 39만 8231명인데, ‘밀수’가 그중 48% 가량을 차지한 셈이기 때문. 현재 추세라면 개봉 첫 주말 누적 2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밀수’는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중 첫 번째 주자로 관객과 만났다. ‘밀수’를 시작으로 8월2일 ‘더 문’ ‘비공식작전’, 8월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이 차례로 개봉한다.
‘밀수’가 개봉 첫 주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하느냐에 따라 올여름 한국영화 빅4 흥행 추이와 여름 극장가 총관객 추이가 가늠될 터. 때문에 ‘밀수’가 이번 주말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는 다음주 초에 흥행몰이를 얼마나 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