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 ‘D.P.’ 시즌2가 약 2년 만에 돌아왔다. 2021년 공개된 시즌1 이후 약 1년 만이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D.P.’가 사전에 공개한 관전 포인트 3가지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익숙한 얼굴의 또 다른 이야기’, ‘낯선 얼굴의 새로운 이야기’다.
시즌1에서 조석봉(조현철) 일병의 사망으로 끝났다면, 시즌2는 조성봉과 동반 입대했던 김루리(문상훈) 일병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김루리는 부대 내 가혹행위로 생활관에 총기 사고를 발생한 뒤 탈영한다. 이같이 부대 내 폭력이라는 참혹한 현실을 담아내며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려냈다.
‘익숙한 얼굴의 또 다른 이야기’는 시즌1부터 그대로 등장하는 구교환·정해인 콤비의 스토리가 다시 한 번 그려질 예정이다. 안준호는 시즌1에 비해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면모가 부각됐고, 한호열은 역시나 재기발랄한 텐션으로 극을 속도감 있게 이끈다.
시즌2에 합세하는 새로운 얼굴들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와 갈등하는 국군본부 소속의 법무실장 구자운(지진희)과 서은 중령(김지현)을 비롯해 오민우 준위(정석용), 김루리 일병(문상훈), 장성민 상병(배나라), 나중석 하사(임성재), 신아휘 병장(최현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신선함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시즌1에서 ‘뭘 할 수 있는데?’ 같은 이야기로 달려갔다면 시즌2는 뭘 해보려고 애쓰는 이야기”라며 “시즌1 때도 전력을 다해서 찍었는데, 더 뭘 할 수 있지?에 대한 답이 시즌2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D.P.’ 시즌2가 공개된 지 2시간 만에 이미 각종 SNS와 온라인의 반응은 뜨겁다. 트위터에는 “디피 공개됐으니 이만 퇴근합니다”, “이미 첫 시작부터 ‘디피’ 그 자체다”, “구교환, 정해인 케미는 진리 그 자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