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형사록2’에 출연한 배우 이학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금오경찰서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학주는 강력계 형사 손경찬 역을 맡아 시즌1에 이어 신입 경찰의 패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이학주는 현장에서 이성민에게 들은 조언이 있다며 “항상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시고, 항상 촬영 들어가기 전에 ‘어디서 왔지?’ ‘뭐하다 왔지?’ ‘뭐해야 하지?’를 물어보셨다”며 “선배님의 질문들 덕분에 인물에게 기본적으로 장착된 부분을 훨씬 더 충실하고 구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학주가 현장에서 “역시 이성민!”이라고 느꼈을 때는 어렵게만 보였던 택록의 대사를 막힘 없이 연기했을 때였다.
이학주는 “대본을 보는데 선배님이 어떻게 연기하실지 잘 모르겠더라. 이분의 연기가 잘 상상이 안 됐다. 택록의 역할이 굉장히 어려웠다”며 “그런데 현장에서 선배님이 툭툭 하시는 연기가 바로 택록 그 자체였다. 내가 고민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큰 벽을 느꼈다”며 이성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