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가 지난 19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첫 경기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페퍼저축은행인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현대건설과 2차전을 치른다. 박정아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박정아는 지난 4월 페퍼저축은행과 계약기간 3년, 총 보수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9일 한국도로공사와 개막전을 치렀지만, 박정아의 데뷔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정아가 국가대표 팀에 차출돼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박정아는 31일 A조 2차전에서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신임감독은 "박정아가 스타팅으로 나서진 않지만, 교체로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지난 29일 도로공사전을 데뷔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트린지 감독은 "이틀 전 경기보다 리시브, 리시브 후 공격이 나아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29일) KGC인삼공사와 스타팅 멤버는 동일하다"면서 "세터 이나연과 아웃사이드히터 정시영도 투입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