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수·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16강전에서 튀르키예를 꺾은 대표팀은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을 제압,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난적 헝가리에 덜미가 잡혀 3·4위전으로 밀렸으나 우크라이나를 45-32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헝가리와 프랑스가 각각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 입상은 2019년 동메달 이후 4년 만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11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은메달 1개(남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2개(여자 에페 단체전·여자 사브르 단체전)를 따내 종합 7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