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사진 = 어트랙트 제공)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 19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미국 메인 음원 차트 빌보드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9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 순위(24위)에서 5단계 하락한 기록이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는 19주 연속 빌보드 차트 수성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큐피드’는 이지 리스닝이라는 자극적이지 않고 듣기 편한 멜로디 구성으로 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SNS에서 많이 활용되며 그 인기가 빠르게 확산돼 왔다.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와의 분쟁 속에서도 이같은 성적을 쓰며 흔들리지 않는 흥행을 보여줘 더욱 안타까움을 산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으로 분쟁 중이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은 소속사의 정산 불투명, 건강 이상에도 무리한 활동 강행, 인적·물적 지원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어트랙트 측은 외부세력의 멤버들 강탈 시도가 포착됐다며 해당 외부세력으로 외주용역업체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다. 이어 어트랙트는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안 대표를 포함 3인을 경찰에 고소했다.
방탄소년단 정국도 첫 번째 솔로 싱글 ‘세븐’으로 ‘핫 100’ 9위에 올랐다. 지난주 ‘핫 100’ 1위로 진입한 ‘세븐’은 2주 연속 해당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정국의 글로벌한 명성을 입증했다. ‘세븐’은 지난주에 이어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정상을 유지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정국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