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5개월간 경영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KT의 차기 대표 후보 최후의 1인에 올랐다.
KT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 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기업 가치 제고·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 환경 구축·경영 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했다는 설명이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 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섭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최고경영자)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디지털 전환)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 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후보는 이달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