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밀수’는 지난 5일 38만 3241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319만 1524명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일생일대의 큰 판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인성은 전국구 밀수왕 권상사로 분해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권상사는 월남에서 돌아와 악독한 기질로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돼 밀수판을 접수한 인물이다. 조인성은 이런 권상사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완벽에 가깝게 표현해냈다. 특히 조인성은 다른 주요 배우들에 비해 크지 않은 비중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스크린을 압도했다.
‘밀수’에서 조인성의 지상 액션은 관객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조인성이 박정민(장도리 역) 일당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는 액션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는 물론, 강렬한 눈빛으로 넘치는 몰입감을 선사한 것.
뿐만 아니라 김혜수(춘자 역)와 처음 대면하는 ‘면도칼’ 장면은 권상사의 악덕함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박정민과 맞붙는 액션신에서는 김혜수를 보호하는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드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