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구준엽♥서희원, 23년만 ‘재회’ 장면 최초공개…“아직도 감동적” 눈물 (라디오스타)
권혜미 기자
등록2023.08.09 23:50
가수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과 23년 만에 다시 재회했을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가 출연하는 ‘심쿵!따리 샤바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구준엽은 서희원과 다시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결혼을 전제로 먼저 연락을 한 건 아니고, 희원이가 이혼을 했다해서 친구처럼 지낼까 해서 연락을 했다. 그런데 서로 숨겨왔던 사랑을 확인하고, 마음이 불타올랐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당시는 코로나19로 입국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었고, 각각 한국과 대만에 있던 두 사람이 만나기 위해서는 결혼을 해야만 했다. 구준엽은 “제가 결혼을 하자고 했는데 희원이도 흔쾌히 수락했다. 마침 비대면 결혼이 우리나라만 돼서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대만으로 갔다”며 “2주간 격리를 하고, 격리가 끝나는 12시가 되자마자 택시를 타고 희원이를 만나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이 극적으로 만나는 장면이 최초 공개됐다. 이 영상은 서희원의 매니저가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서로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고, 이내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지난 시간을 보듬었다.
눈시울을 붉힌 구준엽은 “아직도 감동적이다. 죽을 때 인생에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을 뽑으라면 저 때를 뽑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