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호텔 상속자 패리스 힐튼이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 구설에 올랐다.
지난 14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 및 외신은 “패리스 힐튼이 남편 카터 림, 아들 피니스와 함께 하와이 마우이섬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 가족이 머문 곳은 산불로 폐허가 된 마을과 30마일 떨어진 고급 리조트다. 마우이섬 반대편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최악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100여 년만의 미국 영토 화재 참사로, 최소 9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9일 하와이 관광청은 관광객들에게 섬을 떠날 것을 요청했다.
해당 소식으로 비난이 쏟아지자, 패리스 힐튼의 지인은 데일리메일에 “패리스 힐튼은 마우이 화재 참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그는 (구호) 물품을 모아 대피소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져다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